인터넷우체국 각 서비스 바로가기 우표포털 본문내용 바로가기 우표포털 하단 바로가기

한국우표포털서비스 K-stamp

  • 우표배움터

    • 우표의역사
    • 즐거운우표수집
  • 우표정보

    • 한국우표
    • 세계우표
  • 우표시장

    • 우표장터
    • 온라인 구매
    • 오프라인 구매
  • 우표문화체험

    • 우표박물관
    • 우표전시회
  • 우표로보는세상

    • 해외우취소식
    • 우편 130년
    • 우표 명작을 말하다
    • 우정이야기
    • 우표수집정보
    • 시간여행
    • 우표디자이너 인터뷰
    • 우표 뒷이야기
    • 대한민국 방방곡곡
    • 우정문화웹툰
  • 어린이 우표세상

    • 우표야놀자
    • 청소년 우표교실
    • 우정문화 동영상
    • 우표배경화면
  • 인기
우표스쿨 우표갤러리 우표 샵 우표박물관 우표로 보는 세상 쥬니어 스탬프

우취 아카데미

집단이 형성되고 개개인을 연결해 주는 통신수단의 필요성이 대두하면서 우편은 등장과 함께 급성장하게 됩니다.

우취 아카데미
제목 [우취아카데미 우취문헌]우표 진품명품(6) - 시쇄우표
첨부파일 첨부파일없음
Untitled Document

시쇄라면 정식인쇄에 들어가기 전에 시험삼아 찍어본 것을 말한다. 상식으로는 시중에 나오지 않아야 되는데 6·25 한국전쟁, 즉 혼란기에는 엄격한 감독이나 제한이 해이했기 때문인지 나도는 것이 있었다. 더욱이 한국조폐공사에서 찍기 이전의 우표, 즉 조선서적이나 고려문화사, 동양정판사에서 인쇄했을 때의 것이 종종 있었다. 필자의 생각으로는 그 당시의 수집가가 인쇄소에 연관되었거나 일부러 인쇄할 때 입회(?)해서 만들어 낸 것은 아니지 않나 생각한다.

필자는 1951년 당시 6·25 한국전쟁 참전우표가 봉투에 붙여진 걸 받아 보았을 때 정상우표(?)보다 크기가 하도 커서 그걸 소중히 떼어내서 갖기 시작한 것이 우표수집의 시초가 된다. 그 이전에는 스페인 우표 등이 미려해서 몇 장 가지고 있던 정도에 불과했다. 그리고 공교롭게도 육군본부 정훈감실에 근무하며 ‘육군화보’를 편집하면서 다름 아닌 동양정판사 인쇄현장에 가서 시쇄를 하는 등 계속 연관됐었다.

바로 당시 1951년도에 발행된 ‘동양정판사 백지우표’를 인쇄한 곳도 동양정판사였다. 1951년 10월경엔 인쇄소가 부산에 있었고 인쇄가 무사히 시작될 때까지 지켜보고 있다가 근처 2층의 대포집에 가곤 했었다. 그 후 1952년에 들어서서 동양정판사는 서울 종로3가 파출소(지금은 지구대) 뒷골목에 있었고 밤 늦게까지 ‘육군화보’ 시쇄품을 이렇게도 찍어보고 저렇게도 찍어보곤 했었다.

그 당시까지도 색도분해를 못해서 흑백사진에 어떤 색을 넣을 것, 말 것을 제판부에 주문을 하고 시쇄 과정을 지켜보다가 다시 찍어 보곤 했었다. 바로 이즈음 같은데서 우표를 찍곤 했으나 왜 그 때엔 우표수집에 대해 등한시했나 하고 약간 후회가 되기도 했다.

시쇄(A)는 선녀 1000원짜리 시쇄품으로, 첫 단계로 촬영한 원도를 아연판에 옮겼을 때 찍어본 것이다. 이렇게 거꾸로 단색 시쇄를 해 보고 나서 문제가 없으면 이걸 다시 징크인쇄판에 옮겨서 시쇄를 또 해야 한다.

이 때엔 도안이 올바르게 찍히고 색도시쇄를 해 봐야 했다. 명판 양옆에 있는 十字형의 무늬는 당시엔 돈보(‘잠자리’의 일본어)라고 부르면서 정식 인쇄에 들어가기 전에 지워버리곤 했다.

시쇄(B)야말로 단색이지만 색도시쇄가 된다. 엷게 찍은 게 좋은지 짙게 찍은 게 좋은지를 판단하기 위해 전지(全紙)를 롤러에 넣을 때 먼저 인쇄된 용지를 약간 빗나가게 넣어서 찍곤 했다. ‘육군화보’를 찍을 때에도 예외는 아니었다. 용지를 절약하기 위해 두 번 세 번 같은 용지에 찍어 봐 판별하곤 했다. 물론 이런 건 파지(破紙)로 취급해 한꺼번에 버려지곤 했다. 이 시쇄우표의 용지는 파형(지금은 물결무늬라 부른다)용지이다. 시쇄(C)는 한 번 찍은 시쇄품을 빗나가지 않게 그대로 넣은 결과 인쇄물이 마치 떨린 것처럼 이중으로 찍힌 것이다.

시쇄(D)는 1차 경제개발 5개년 계획 3집(1964) 중 하나로 ‘정유공장’ 시쇄품인데 용지가 우표용지보다 두텁고 뒷면에 풀이 없다. ‘시쇄’라는 빨간색 글씨를 한 자 한 자 써 넣고 인쇄한 점이 특이하다. 그래서 그 신빙성이 문제될 수 있는데, 이 우표의 입수 과정은 뚜렷했고 다만 일반 시쇄보다 특이한 시쇄로 봐야 한다. 더욱이 ‘시쇄’라는 빨간색 글씨는 정식 인쇄기에서 찍은 게 아니라 색도를 손으로 밀어버린 것으로 마진 쪽에 여기저기 묻어 있어서 지저분하다.

시쇄(E)는 일반적으로 얼핏 볼 때에 1993년도에 나온 ‘태극기 10원’ 우표의 시쇄로 착각할 수도 있는데 실은 1969년에 나온 ‘1차 그라비어 보통’ 태극기 우표 3종(즉 7원 2종, 10원 1종)이 나오기에 앞서서 찍은 시쇄우표가 된다. 도안 속에 선명하게 ‘그라비어 시쇄우표’라는 글씨가 들어 있음을 봐도 알 수 있다.

이 시쇄우표 전지 1매를 관청에서 보고 나서 약 15년 후에야 시중에 나와서 입수하게 됐다. 오른쪽 위에 ‘P’란 글자가 들어가 있는데 무슨 영문의 약자인지 알 길이 없다. 이 밖에도 여러 종류가 있으나 종류별로 나누어 실어 보았다.

-
시쇄 A
시쇄 B
시쇄 C
시쇄 D
시쇄 E_1968 그라비어 시쇄우표
우취 아카데미 이전글 다음글 보기
이전글 [우취아카데미 우취문헌]우표 진품명품(5) - 무공우표
다음글 다음글이 없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