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41회 국제수학올림피아드가 새로운 천년이 시작되는 2000년에 한국에서 개최된다. 지난 40년간 수많은 수학자 및 과학자를 배출해내며 세계 각국의 기초과학 및 산업기술 발전에 핵심적 역할을 수행해 온 국제수학올림피아드는 수학영재의 조기 발굴과 육성, 국제친선과 교류, 수학교육의 정보교환 등을 목적으로 1959년에 루마니아에서 동구권의 7개국이 참가한 가운데 그 첫 번째 대회가 열렸다.

국제수학올림피아드는 수학문제풀이를 통한 선의의 경쟁 뿐만 아니라, 유적지 관광, 예술공연 관람 등의 다양한 행사를 통하여 인종과 문화의 벽을 넘어서 친선과 우의를다지는 전세계 수학영재들의 축제이다. 이번 대회는 1989년에 2000년 대회유치를 신청하여 1994년에 개최가 확정되었으며 100여 개국이 초청될 예정이다. 우리나라는 세계적인 수학자들을 초빙하여 학술행사를 병행함으로써 국제수학올림피아드가 수학영재들 뿐만 아니라 세계적인 수학자들이 다 함께 참여하는 국제수학축제가 될 수 있도록 계획하고 있다.

2000년은 유네스코 산하의 국제수학연맹이 정한 세계수학의 해이기도 하다. 이처럼 뜻깊은 대회를 기념하기 위하여 정보통신부에서는 기념우표 1종을 발행한다. 우표 디자인은 수학 집합과 무한대 기호, 지난 두 천년을 상징하는 두 개의 사각형, 그리고 한국을 상징하는 태극 문양으로 구성된 IMO-2000 마크를 소재로 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