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역과 청량리를 잇는 우리나라 최초의 지하철 종로선이 1974년 8월 15일 개통된다.
1971년 4월 12일 착공하여 만 3년 4개월 만에 개통되는 이 종로선은 총연장 10.31km로서 이 공사에 소요된 총공사비는 330억 원, 투입된 연인원 수는 280만 명에 달하는 대역사로서 이 노선에는 9개소의 지하 정차장이 배치되어 있으며, 개통 초기에는 하루 평균 40만 명, 장차에는 약 100만 명의 인원을 수송하게 된다.
이 노선은 지하철 건설기본계획 5개 노선 중 가장 시급한 서울역-시청 앞-종로를 거쳐 청량리에 이르는 지하노선으로서 서울역과 청량리 양 종단에서 철도 전화노선과 연결하여 직통 운전을 함으로써 인천, 수원, 성북 등지의 수도권반경 45km 이내의 교통 시간을 1시간 이내로 단축하고 도심 동서교통과 한수 남북교통의 주축을 맡게 된다.
체신부에서는 이 역사적인 지하철 개통을 경축 기념하고, 이를 국내외에 널리 알리기 위하여 기념우표를 발행한다.